알파인 스키 스피드팀 국가대표 막내 김동우(22)가 20일(한국시각) 미국 아스펜 하이랜드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레이스 활강에서 남자 선수로는 첫 메달을 획득했다.
김동우는 1666m에 달하는 코스를 활주하여 1분15초92의 기록으로 당당히 3위를 기록하여 동메달을 차지하였다. 1위를 차지한 라이트 브론슨(미국·24)과는 1.32초 차이였다. 김동우의 동메달은 남자 알파인 스키 활강 종목 사상 첫 메달이다. 또 2015년 여자 알파인 스키 활강 종목에서 이현지(23)가 달성한 캐나다 나키스카 FIS 레이스 동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 획득이다.
김동우는 "스피드 종목으로 주 종목을 바꾼 뒤 이룬 첫 성과라 감회가 남다르다. 워낙 제 자신이 속도를 즐기는 편이라 활강 종목에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고, 꾸준히 훈련하여 이룬 성과라 굉장히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위험이 많이 따르는 종목이기 때문에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잘 준비해서 다가오는 평창동계올림픽 활강 종목 국가대표 1호로 출전하여 좋은 성적을 내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알파인 스키 활강 종목은 설상 종목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종목으로 최고시속이 140km를 육박할 정도로 속도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는 것이 관건이다. 지난해 2월 강원도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한 월드컵 테스트이벤트로 남자 알파인 활강, 슈퍼대회전 월드컵이 개최된 바 있다. 올해 3월에도 동일한 장소에서 여자 알파인 활강, 슈퍼대회전 월드컵이 테스트이벤트로 개최될 예정이다.
같은 스피드팀 국가대표 이동근(23)은 1분16초93을 기록, 7위로 경기를 마쳤다. 김동우는 슈퍼대회전서 출전하여 다시 한 번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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