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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하위권을 맴돌던 신한은행은 21일 용인에서 열린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맞대결에서 74대65로 승리하면서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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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우리은행의 유일한 1패 상대인 신한은행은 휴식기 전 다시 우리은행을 만났다. 우리은행을 저지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었으나 47대73으로 참패하고 말았다. 이날 삼성생명도 꺾지 못했으면 후반기 출발이 꼬일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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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는 올 시즌 신한은행에서 가장 역할이 많은 선수다. '에이스'라는 수식어 아래 경기 내적, 외적인 부분까지 신경 쓸 것이 많다. 팬들도, 팀도, 동료들도 김단비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자연스레 부담감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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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신한은행은 과거에 비해 기둥 역할을 한 국내 선수들이 사라졌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하은주와 신정자가 은퇴했고, 최윤아는 부상 때문에 경기에 제대로 뛰지 못했다. 올 시즌 복귀했으나 여전히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아직 젊은 김단비에게 '에이스' 하중이 쏠리는 이유다.
팀 성적이 아쉬워도, 개인 성적만 놓고 봤을 때 모자람이 없다. 하지만 김단비는 여러 차례 "만족하지 않는다"고 강조해왔다. 어깨 위에 놓인 무거운 짐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계속되는 성장통 속에서 진정한 '에이스'로 거듭난다면, 한국 여자농구의 미래도 함께 밝힐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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