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꿋꿋하게 진실을 향해 나가는 아이들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성장해 나갔다. 이주리(신세휘 분) 어머니에게 물벼락을 맞으면서도 변명이나 화를 내기보다 묵묵히 사과하는 서연은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런 고서연을 창문으로 내려다보던 이주리의 감정을 미묘한 표정 변화로 담아냈던 장면은 신세휘가 꼽은 명장면이다. 장동윤은 한지훈이 물벼락 맞고 주눅 들어있던 고서연을 위로하던 장면을 선택했다. 정파 SNS로 정호승의 시 '산산조각'을 인용해 "산산조각이 나면 산산조각을 얻을 수 있지"라고 위로를 전한 한지훈의 메시지는 상처를 딛고 성장해가는 아이들의 모습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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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철민은 최우혁이 한지훈에게 "너는 내 변호인이니까"라며 사건 당일 밤 이야기를 전하던 장면을 선택했다. 정국고 폭군으로 불리며 미움을 사던 최우혁이지만 아픈 상처와 속내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 최우혁이 한지훈에게 처음 마음을 열었던 장면이다. 판사로 활약한 김민석(우기훈 분)의 일침도 모두를 놀라게 했던 반전이었다. 교내재판을 열겠다는 고서연의 선언에 학교를 다른 애들 공부 방해하지 말라며 방해를 하고 나서지만 공부만 하는 모범생인줄만 알았던 김민석이 "학생이 최우선이라고 하셨죠. 증명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차분하고 이성적인 김민석의 반전 일침은 우기훈이 꼽은 명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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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우혁의 무죄와 이주리가 보낸 고발장의 진위 여부가 모두 밝혀졌지만 아이들은 이소우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멈추지 않고 재판을 이어간다. 이소우의 곁을 맴돌던 새 인물의 정체가 여전히 드러나지 않은 상태에서 각종 추측이 이어지고 있고, 마지막에 등장한 새 증인 미술교사의 증언이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관심을 끈다. 한지훈이 교내재판에 참여한 진짜 이유가 박기자(허정도 분), 오형사(심이영 분)의 추측대로 학교의 문제를 밝히기 위해서인지 의문이고, 수면위로 등장한 한경문의 방해에 맞설 아이들의 마지막 교내재판이 선사할 짜릿한 감동과 파장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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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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