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들급 챔피언 후쿠다 리키(35GRABAKA)가 다시 한 번 챔피언의 자리에 도전하기 위해 1년 만에 케이지에 오른다.
후쿠다 리키는 오는 2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36 메인이벤트인 미들급 컨텐더 결정전에서 '돌격대장' 김내철(31·팀파시)과 맞붙는다. 승자는 차정환과 최영이 벌이는 미들급 타이틀전 승자에게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후쿠다 리키는 지난 2014년 1월 ROAD FC에 첫 등장한 이후 김희승, 윤동식, 이둘희, 전어진을 차례로 꺾고 미들급 벨트를 손에 넣었다. 더 이상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미들급 최강자로 군림했다.
그러나 후쿠다 리키는 지난해 1월 차정환에게 일격을 당하며 챔피언의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다. 경기 내내 차정환을 압도했지만 차정환의 강력한 오른손 펀치 한 방에 맥없이 쓰러지고 말았다. 그 후 약 1년 만에 복귀를 앞두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후쿠다 리키는 어떻게 지냈을까? 후쿠다 리키는 "경기가 끝난 후 잠시 아무런 생각 없이 쉬었다. 챔피언을 내준 후 한동안 좌절감에 빠져있었다. 하지만 많은 팬들과 주변 분들의 응원을 듣고 이렇게 끝낼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시 챔피언 자리를 되찾아 오겠다는 결심을 하고 훈련에 몰두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후쿠다 리키는 자신의 타이틀을 뺏어간 차정환에 대해 "최 영을 상대로 방어전에 성공한 것을 봤다. 포기하지 않고 결국 승리를 따낼 수 있는 것은 강한 정신력과 체력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결코 할 수 없는 것이다. 역시 실력 있는 챔피언이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하지만 차정환에게 뺏긴 챔피언 벨트를 반드시 되찾아 오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강력하게 드러냈다. 후쿠다 리키는 "올해 목표는 다시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반드시 이번 경기에서 김내철을 꺾을 것이고, 이후 타이틀전 상대는 누가되든 상관없다"라고 말했다.
또한 후쿠다 리키는 ROAD FC (로드FC)의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에 자신이 출전하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후쿠다 리키는 "100만불 토너먼트는 어떤 선수에게나 굉장한 기회이자 꿈이 될 것이다. 체급을 라이트급까지 내릴 수만 있다면 나도 꼭 도전했을 것이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도전자들 중 누가 100만불의 상금을 가져가게 될지 정말 흥미롭다"라고 100만불 토너먼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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