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판정에 항의하며 심판을 밀친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68)을 징계하기로 했다.
FA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성명을 발표하고 "벵거 감독이 부심에게 모욕적인 말을 했을 뿐 아니라 테크니컬 지역에서 퇴장하라는 명령을 받고도 통로에 남아있었고, 부심과 물리적 접촉을 하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벵거 감독은 26일 오후 6시까지 소명할 수 있다
벵거 감독은 22일 번리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2분 프랑시스 코클랭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번리의 애슐리 반스에게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벵거 감독은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벵거 감독은 완전히 퇴장하지 않고 그레이의 페널티킥 장면을 지켜보려 했고, 퇴장할 것을 명하는 부심을 두 차례 밀쳤다. 벵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지만, 비판 여론은 사그러들지 않았고 FA는 결국 징계를 결정했다.
벵거 감독의 징계는 지난 2012년 당시 뉴캐슬을 이끌었던 앨런 파듀 감독에게 내려졌던 징계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시 FA는 마찬가지로 부심을 밀친 파듀 감독에게 벌금 2만 파운드(약 2911만원)와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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