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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는 24일 6곡이 실린 미니앨범 'Yes? No?'를 발표했다. 2010년 미쓰에이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6년 만에 내는 첫 솔로 앨범이다. 10대에 이미 가수이자 배우로 '톱스타' 타이틀을 얻은 수지가 자신의 현재에 대해 가감없이 털어놓은 일기장 같은 음반이기도 하다. 다양한 주제로 화려했지만 외로운 청춘의 혼란을 말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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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 노 메이비'란 제목이 풍기듯 이 곡은 사랑의 불확실함을 노래했다. 20대 여성이 사랑의 아픔에 눈을 뜬 뒤 혼란스러워하는 내용을 담았고, 격렬한 안무 대신 분위기에 맞춰 모든 포인트를 '감정'에 올인했다. 그래서 댄스곡이면서도 쓸쓸함을 가득 풍긴다. 또 영화 '중경삼림'을 연상케 하는 뮤직비디오 테마도 몽환적인 인상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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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박진영은 '국민첫사랑'으로 기억되는 수지에 또 다른 판타지를 심어놓았다. 그동안 박지윤을 비롯해 엄정화·아이비·선미 등 여성 솔로 가수들을 섹시 디바로 탄생시켰던 박진영은 소녀에서 숙녀가 된 수지의 이미지를 새로 찾았다. 무대는 과하게 치장하지 않아도 전달되는 내추럴한 여성미가 주를 이룰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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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수지는 첫 솔로앨범에서 댄스와 발라드 등 장르를 두루 소화하며 자신의 역량을 뽐내게 됐다. 그간 보여준 청순 이미지와는 확연히 선을 긋겠단 각오다. 이 앨범을 통해 뮤지션으로의 성장과 욕심을 압축해 전달할 전망이다.
수지의 첫 앨범은 자신의 성장사와 연결돼 더욱 설득력을 갖는다. 배우·CF스타 아닌 가수, '제3의 수지'가 전달한 또 다른 판타지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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