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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중은 홍길동의 아버지 아모개를 연기한다. 아모개는 글공부를 하고자 하는 큰아들 길현(심희섭 분)과 역사(뛰어나게 힘이 센 사람)인 둘째 아들 길동(윤균상 분)을 온전히 키우고자 씨종(대대로 종노릇을 하는 사람)의 운명을 거스르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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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김상중은 머리를 산발인 채로 낫을 들고 넋이 나간 모습이다. 상처로 뒤덮인 몸에서 아모개가 기득권에게 받았던 핍박의 세월이 느껴진다. 아들을 위해 전혀 다른 사람이 되기로 한 그의 표정은 표독스럽기까지 해 사유화된 권력 아래서 비기득권이 당연한 것을 위해 스스로를 어디까지 몰아붙여야 했는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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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임금이지만 민심을 얻는 데 성공한 홍길동(윤균상 분)과 씨종의 아들임에도 백성의 마음을 얻지 못한 연산(김지석 분)의 극명한 대비를 통해 백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 지도자가 갖춰야 할 덕목이 무엇인지를 짚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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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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