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란(25·강원BS연맹)-김민성(23·동아대)조가 한국 최초의 여자 봅슬레이 북미컵 시즌 통합우승의 대업을 달성했다.
김유란-김민성조는 24일(한국시각) 미국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개최된 2016~2017시즌 IBSF 북아메리카컴 8차대회에서 1분57초99의 기록으로 4위에 올랐다. 시즌 마지막 대회를 4위로 마친 김유란-김민성조는 시즌 통합 우승에 성공했다. 1분58초23으로 5위에 오른 이선혜(23·한국체대)-신미란(25·부산BS연맹)조는 시즌 통합 준우승을 달성했다.
김유란은 "작년보다 더 성장한 것 같아 너무 기쁘다, 선수들 뒤에서 김정수 코치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고생하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분들이 있어서 가능했다. 마지막으로 제 뒤에서 정말 고생많이 한 브레이크맨 민성이한테도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수 국가대표 코치도 "7차대회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해 아쉽지만 상위권을 유지하며 시즌을 잘 마무리 했다. 5개월이 넘는 긴 시즌은 선수들에게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이 힘든 과정이다.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한국 최초 여자 봅슬레이 시즌(북미컵) 통합우승과 준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워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더불어 현대자동차에서 개발한 장비로 인해 한국 선수들에 최적화된 장비를 확보할 수 있게 돼 기록 단축이 가능했다. 남자 봅슬레이팀과 함께 평창에서 선전할 수 있도록 여자 봅슬레이팀에 많은 관심과 지원이 부탁한다"고 했다. 이번 시즌 빠른 성장세를 보여준 여자 봅슬레이 대표팀 역시 1년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같은 대회에 참가한 봅슬레이 남자3팀의 석영진(27)-장기건(30·이상 강원도청) 조는 시즌 마지막 대회를 은메달(1분54초50)로 장식하며 북미컵 시즌 통합 3위를 차지했다. 석영진 조는 26일 오전 4시(한국시각) 개최되는 북미컵 8차 4인승에서도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습니다.
한국 봅슬레이 스켈레톤 B팀은 북미컵 8차대회를 끝으로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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