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영화 '라라랜드'가 내달 26일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성대하게 열리는 제 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3개 부문 14개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19년 전 14개부문 후보에 올라 11개 부문을 수상했던 '타이타닉'과 같은 기록이다.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주최하는 아카데미시상식이 지난 23일(현지시각) 후보작을 발표했다.
여기에 '라라랜드'는 '라라랜드'는 작품상과 남녀 주연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음악상, 작곡상, 음향상, 음향효과상, 촬영상, 미술상, 의상상, 주제가상 등 모두 13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다. 특히 주제가상에서는 '오디션'과 '시티 오브 스타즈' 2곡이 후보에 올랐다.
뒤이어 마이애미를 배경으로 한 흑인 아이가 소년이 되고 청년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문라이트'가 8개부문에, SF영화 '컨택트'와 '핵소 고지'가 6개 부문에 후보가 됐다. 특히 '문라이트'의 선전은 지난해 '아카데미'가 유색인종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을 불식시키려는 노력으로 해석되고 있다.
작품상 후보는 '컨택트', '펜스', '핵소고지', '로스트 인 더스트'(Hell or High Water), '히든 피겨스', '라라랜드', '라이언', '맨체스터 바이 더 씨', '문라이트' 등 9개 작품이다. 남우주연상은 라이언 고슬링, 케이시 애플렉, 덴젤 워싱턴이 유력 후보로 꼽히고 여우주연상에서는 엠마스톤과 이자벨 위페르, 메릴 스트립이 강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영화 '밀정'은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르는 것에 실패했다. 의상상 등에 후보로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낳았던 '아가씨'도 후보에 들지 못했다.
한편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7개부문을 휩쓸었던 '라라랜드'아 아카데미에서는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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