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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사람들'(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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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에서 꽤 파격적인 정치 코미디인데다 적나라한 묘사 덕분에 화제를 모았던 이 작품은 박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 씨가 상영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영화의 몇몇 장면을 편집한 후 개봉할 수 있었던 '그 때 그 사람들은'당시 상황을 제대로 알려면 이 영화를 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당시 상황의 묘사가 구체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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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는 대통령을 다룬 작품은 아니지만 80년대를 사는 평범한 소시민을 통해 아픈 현대사를 짚어내는 작품이다. 배우 설경구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이 작품은 시간을 역순으로 배열하며 영호(설경구)가 왜 이런 굴곡진 삶을 택했는지 보여준다. 그리고 삶의 굴곡의 시작이 광주 518 민주항쟁에 군인으로 참여했던 것에서 시작됐음이 말미에 밝혀지며 관객에게 충격을 준다. 특히 초반 행복한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하며 울부짖는 "나 다시 돌아갈래"라는 대사는 한국 영화사에 명대사로 꼽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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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부림사건'을 모티브로한 '변호인'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라 더욱 정치적 논란에 휩싸였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한 송우석(송강호) 변호사는 억울하게 '빨갱이'라는 누명을 쓰고 재판을 받게된 진우(임시완)를 맡게 되면서 세무 변호사에서 인권 변호사로 거듭난다.
'효자동 이발사'는 크게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좋은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평범한 이발사인 성한모(송강호)가 이승만 대통령 시절부터 박정희 전두환 대통령까지 대통령 전용 이발사로 일하며 현대사의 굴곡을 겪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특히 아들 낙안이 '빨갱이'로 몰리면서 억울하게 당하는 장면에서 송강호의 울부짖음이 오랜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 당시 할리우드 영화 '포레스트 검프'처럼 성한모가 현대사의 중요한 장면들 곳곳에 등장하며 관객들의 웃음을 사게 했던 영화이기도 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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