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이새 기자] 겨울의 달콤함을 입고 박경이 돌아왔다.
박경이 달달함을 가득 안고 솔로 앨범 'NOTEBOOK'으로 팬들을 찾아왔다. 박경은 블락비 앨범에 꾸준히 자신의 자작곡과 솔로곡을 수록해오다가 2015년 9월, 자신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맡아서 진행한 '보통연애'라는 곡을 발표함으로 처음 솔로 활동에 나섰다. 이후에도 여자친구 은하와 함께한 '자격지심'을 발표해 많은 사랑을 받으며 박경만의 러블리한 감성을 드러내왔다. 하지만 이번 솔로 앨범은 더욱 특별하다. 늘 싱글 앨범으로만 솔로 활동을 계속해오던 박경이 낸 첫 번째 미니 앨범이기 때문이다. 이번 앨범 'NOTEBOOK'에는 신곡인 '너 앞에서 나는', '잔상' 두 곡과 앞서 발표한 '보통연애', '자격지심', '오글오글' 세 곡을 포함 총 다섯 곡이 수록되어 있다.
그룹 블락비가 아닌 솔로 박경으로 돌아온 그는 블락비로 활동할 때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사람을 끌어당기고 있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너 앞에서 나는'은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곡으로 달콤하면서도 조금은 애절한 듯한 분위기를 담고 있어 겨울의 느낌을 떠오르게 만든다. 여기에 앨범 마지막 트랙인 '잔상'은 '너 앞에서 나는'과 함께 더블 타이틀곡이지만 그와는 반대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로 인한 후회, 슬픔을 담은 쓸쓸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박경은 이런 곡 분위기에 맞는 로맨틱한 겨울룩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핑크핑크한 컬러가 가진 달콤함과 니트나 카디건 소재 특유의 따뜻함을 살리면서도, 브라운 톤의 컬러가 가진 쓸쓸함을 적절히 가미해 양면성을 가진 겨울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려냈다. 여기에 체크나 아가일 패턴 등 베이직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을 주는 패턴들로 매력을 더했다. 헤어 컬러 역시 브라운 톤의 컬러를 선택해 튀지 않으면서 더욱 차분한 박경만의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한 눈길을 끌었던 것은 워싱 포인트의 데님 팬츠다. 박경은 회색빛에 가까운 디스트로이드진으로 함께 매치한 핑크 컬러를 다운시켜 박경의 노래가 가진 느낌과 더욱 잘 맞는 룩을 연출했다.
겨울에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 박경. 그룹 블락비의 음악을 통해 꾸러기미 넘치는 악동의 모습을 자주 보여줬던 그는 솔로로 돌아오며 악동의 이미지를 벗고 겨울의 달콤함을 입었다.
박경의 음악은 겨울을 닮아있다. 온 거리가 반짝이는 크리스마스가 있고 눈이 내리는 겨울은 달콤하지만 해가 빨리 자취를 감추고 앙상한 나무가 거리를 채우고 있는 겨울은 쓸쓸하기만 하다. 공존할 수 없을 것만 이 두 단어가 공존하는 겨울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박경의 음악, 그리고 스타일은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가득 채워줄 것이다.
06sej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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