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워드 고아라(용인 삼성생명)는 한동안 기량 발전이 정체돼 있었다. 경기에 녹아들지 못하고 슈팅 타이밍도 잘 잡지 못했다. 그랬던 고아라가 2015~2016시즌에 발전 가능성을 보였고, 이번 시즌에 한 단계 성숙한 플레이로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고아라는 이번 2016~2017시즌 경기당 평균 9득점 이상을 올려주고 있다.
삼성생명이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DB생명과의 2016~2017시즌 삼성생명 여자농구대회 경기에서 87대58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13승11패로 2위. 삼성생명이 승리하면서 1위 아산 우리은행의 조기 정규시즌 우승 확정은 뒤로 밀렸다.
삼성생명은 토마스(16득점) 박하나(17득점)고아라(16득점) 배혜윤(10득점) 하워드(14득점)가 공격을 이끌었다. 5명이 10득점 이상씩을 해줬다.
삼성생명은 1쿼터부터 크게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에 16점 리드했고, 전반전을 마쳤을 때 22점차가 났다. 일찌감치 경기가 삼성생명 쪽으로 기울었다.
삼성생명은 공격과 수비에서 완벽하게 KDB생명을 눌렀다. 삼성생명은 전반에만 박하나(11득점) 토마스 하워드 고아라(이상 10득점)까지 4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삼성생명 선수들은 KDB생명의 느슨한 수비에서 빼어난 집중력과 정확한 슈팅을 보여주었다.
반면 KDB생명의 경기력은 엉망이었다. 주득점원인 크리스마스가 1쿼터 초반 왼발목을 다쳐 빠졌다. 하킨스 혼자 골밑을 지키기엔 버거었다. 공격은 나쁘지 않았지만 수비가 잘 되지않았다.
또 KDB생명은 한채진 조은주 같은 토종 베테랑들이 중심을 잡아주지 못했다. 위기 상황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KDB생명은 전반에만 턴오버를 8개 범하며 자멸했다.
후반전, 경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집중력을 유지했고, KDB생명은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용인=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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