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선수 육성을 위해 통크게 지갑을 연다. 그 대표적 사례가 최초 2군 해외 전지 훈련이다.
kt는 2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신년 결의식을 갖고, 2017 시즌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서 2년 연속 탈꼴찌에 대한 의욕을 드러내면서도, 수차례 강조된 것이 바로 육성. 신생 팀이고, 젊은 팀이기에 강한 팀이 되기 위한 전력 다지기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유태열 신임 사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정확한 비용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2군 투자 비용을 예년과 비교해 2배 정도로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그 증거로 2군도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kt는 그동안 수원, 익산 등 원래 2군 캠프가 차려진 곳에서 훈련을 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2군 선수단이 일본 가고시마로 떠난다. 가고시마는 2년 전까지 1군 2차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곳이지만, 지난해 2차 캠프를 미국 LA 인근 샌버나디노에 차렸고 올해도 마찬가지여서 가고시마 구장 활용이 가능하다.
kt는 내달 8일부터 3월8일까지 1달간 33명의 선수를 가고시마로 파견한다. 베테랑 김사율을 포함해 박용근, 김진곤 등 주축 선수들과 신인 선수들이 가고시마로 향한다. 새롭게 부임한 이상훈 2군 감독을 비롯한 7명의 코칭스태도 함께 한다. 40명의 인원이 1달간 해외에서 먹고, 자고, 훈련할 때 발생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kt 관계자는 "말로만 육성을 외치지 않겠다는 게 구단 고위층의 생각이다. 2군 선수단이 이번 전지훈련 뿐 아니라 시즌에도 더 좋은 환경에서 경기, 훈련할 수 있도록 선수 복지 등도 대폭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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