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30·샌프란시스코)이 개막전 25인 빅리그 로스터에 진입할 수 있을까.
미국 지역 언론인 'CBS 새크라멘토'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개막 25인 로스터 중 진입 가능성이 있는 후보 3명을 꼽았다. 그중 황재균이 타이 블락, 올랜도 칼릭스테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2016시즌 종료 후 첫 FA(자유계약) 자격을 얻은 황재균은 KBO리그 팀들의 제안을 뿌리치고 미국 도전을 택했다. 이어 최근 샌프란시스코와 1년 스플릿 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인 도전이 시작됐다.
'CBS 새크라멘토'는 '황재균은 다음달 (스프링캠프 장소)스콧데일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을 선수다. KBO리그에서 10년을 뛰었지만 미국에서는 첫 테스트를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O리그에서 거둔 성적이 미국에서 어떻게 발현될지도 주목했다. 이 매체는 '황재균이 KBO리그에서 기록한 숫자가 메이저리그에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느냐는 게 의문이다. 또 화려한 배트 플립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플릿 계약은 선수가 메이저리그, 마이너리그 중 어디에서 시즌을 보내느냐에 따라 보장되는 금액이 천지차이다. 지난해 이대호도 시애틀 매리너스와 1년 스플릿 계약을 맺었고, 스프링캠프 경쟁에서 살아남아 빅리그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황재균도 본격적인 생존 경쟁이 시작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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