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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미소였지만, 과정은 고난이었다. 신태용호는 전반 30분과 전반 33분 각각 디에구 테세이라, 마누엘 나모라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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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는 일찍이 한국 축구를 책임질 미래로 평가 받았다. 세계 최고 클럽인 바르셀로나에 입단하면서 장밋빛 미래를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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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출전이 줄어들면서 신태용호 주전 경쟁에도 적신호가 켜지는 듯 했다. 실제로 백승호는 최근 연령별 대표팀에서 크게 중용받지 못했다. 여기에 한찬희(전남) 등 풍부한 경기 경험을 갖춘 국내파 선수들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백승호의 입지가 좁아지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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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신에 대한 의문부호를 실력으로 잠재웠다. 백승호는 22일 포르투갈축구협회 전용훈련장에서 열린 에스토릴(1부 리그) U-20팀과의 연습경기(5대0 한국 승)에 선발로 나섰다. 다이아몬드 4-4-2 포메이션에서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맡은 백승호는 안정적인 볼 키핑능력을 바탕으로 중원을 장악했다. 적재적소에 패스를 연결하며 신태용호의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12분엔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비록 전반 45분 출전에 그쳤지만 미드필더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그라운드에 펼쳐보였다.
'완전체'로 성장중인 백승호가 신태용호 중원의 핵으로 거듭나고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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