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K리그 진용이 확정됐다.
클래식(1부 리그) 12개 구단, 챌린지(2부 리그) 10개 구단 등 총 22개 구단 체제로 움직인다. 지난해 23개 구단 체제에서 챌린지 1개 구단이 이탈했다.
새로운 모험이 시작된다. 클래식과 챌린지가 사상 처음으로 같은 날 동시 개막된다. 챌린지는 2013년 세상에 나왔다. 하지만 클래식에 비해 개막일이 늘 한발짝 늦었다. 챌린지 구단들 사이에는 불만이 있었다. 가뜩이나 주목도가 떨어지는 데다 개막까지 늦어 바람을 일으키는 데 애로가 있었다. 이러한 불만을 수렴해 2017년에는 그 틀이 바뀌었다.
클래식과 챌린지 모두 올 시즌 개막 D-데이는 3월 4일이다. 클래식에 이어 챌린지의 밑그림도 최근 완성됐다. 올 시즌 챌린지에선 안산 그리너스가 시민구단으로 창단됐고, 경찰축구단이 안산에서 아산 무궁화로 옷을 갈아입었다. 반면 고양 자이크로와 충주 험멜이 퇴출됐다. 10개팀 체제로 축소된 이유다.
운영 방식도 변경됐다. 홀수였던 11개팀 체제에선 1개팀이 라운드마다 휴식을 취했다. 10개팀으로 돌아가는 올 시즌부터는 챌린지도 휴식이 없다. 경기 수도 줄었다. 지난해 팀당 40경기를 치렀지만, 올 해는 36경기씩을 소화한다.
챌린지의 키워드는 역시 클래식 승격 전쟁이다. 지난해에는 우승팀 안산이 시민구단 변신으로 승격 대상에서 제외됨으로써 이례적인 구도가 펼쳐졌지만, 올 시즌은 정상 루트를 밟는다. 우승팀은 클래식에 직행하고, 2~4위팀이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승강 PO 진출팀을 가린다. 마지막 36라운드는 10월 29일 동시에 펼쳐지는 가운데 11월 1일 준PO, 11월 4일 또는 5일 PO를 거쳐 11월 중순 승강 플레이오프 1, 2차전으로 승강팀이 결정된다.
'역대급 전쟁'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클래식에선 성남FC와 수원FC가 강등됐다. 성남의 추락은 최대 이변이었다. 성남과 수원이 챌린지에 가세하면서 무대는 더 뜨거워졌다. 지난해 승격에 실패한 부산 아이파크, 서울 이랜드, 대전 시티즌, 부천FC 등도 클래식 진입을 노리고 있다. 아산을 비롯해 경남, 안산, 안양 등도 돌풍을 노리고 있다.
3월 4일과 5일 열리는 챌린지 1라운드에선 성남-부산, 안산-대전, 안양-수원, 부천-서울 이랜드, 경남-아산이 격돌한다. 첫 판부터 불꽃튀는 전쟁이 기다리고 있다.
올 시즌 K리그 개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클래식과 더불어 챌린지도 최고의 한 해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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