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이 화제로 떠오른 이른바 '괴물쥐' 뉴트리아의 식감을 호평했다.
뉴트리아는 지난 30일 '괴물쥐 뉴트리아에 웅담 성분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목받았다. 뉴트리아는 황소개구리처럼 식용으로 수입된 외래종이면서,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으로 꼽혀오던 터라 누리꾼들의 관심을 끈 것.
이에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은 이날 자신의 SNS에 "뉴트리아는 괴물쥐 아니다"라는 내용의 짧은 글을 올렸다.
황교익은 "애초에 식용으로 데려왔다. 먹어봐서 아는데, 고기가 맛있다. 육색은 돼지고기와 비슷한 연분홍이며, 거의 모든 부위에 지방이 가늘고 촘촘하게 박혀있다. 육향은 아주 여리며, 질감은 마냥 부드럽다"고 묘사했다.
이어 황교익은 "벌레도 먹자고 연구하고 시식하는데, 이 정도 동물 고기는 맛있게 먹어줘야한다. 인간이 못 먹을 것은 없다"면서 "담즙만 쏙 ?醯蹈 고기는 버릴듯해 한마디 붙인다"고 부연했다.
또 황교익은 "야생 상태에서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사육장에서 본 뉴트리아는 전혀 공격적이지 않았다. 아이가 그 큰 놈을 품에 안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면서 "애완용으로 키워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순했다. 괴물쥐라는 이름은 오명이다. 순하고 맛있는 쥐"라고 매조지했다.
이날 TV조선은 "생태계를 파괴하는 뉴트리아의 담즙과 지방조직에 곰에서 나오는 웅담 성분이 있다"고 보도했다. 경상대 수의대 연성찬 교수는 "멸종위기인 곰의 웅담 채취는 앞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뉴트리아는 자연적인 웅담성분의 좋은 공급원"이라고 설명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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