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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금비는 '힐링 요정' 그 자체였다. 니만피크병이 악화되며 기억은 물론 신체 능력까지 잃어가는 와중에도 철도 없고 책임감도 없는 아빠 모휘철(오지호)과 엄마 유주영(오윤아)을 개과천선시켰고, 가족을 잃은 트라우마로 마음의 문을 닫은 고강희(박진희)에게도 손을 내밀었다. 모휘철에 대한 복수심으로 자신의 인생까지 포기해버렸던 차치수(이지훈)를 치유한 것 또한 유금비였다. 그런 따뜻함에 시청자 또한 각박한 세상사를 겪으며 받았던 상처를 치유받을 수 있었다. 그런가 하면 열 살 짜리 아이가 정면으로 죽음을 마주하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삶과 죽음이란 어떤 것인가'라는 메시지까지 전달하며 시청자의 마음을 쥐어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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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드라마 관계자는 "아역 배우들은 순간 순간의 감정 몰입도가 높다. 성인 연기자의 경우 주변의 시선이나 상황을 의식해 본래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신들도 생기는데 아역 배우들은 그런 부분에서 주저함이 없기 때문에 그 순간 폭발적인 감정 표현을 보여준다는 게 큰 강점이다. 또 기존 배우들과 달리 신선한 매력이 있어 더욱 시청자들의 마음 속에 깊이 다가갈 수 있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당연히 체력적인 부분에서나 연기적인 부분에서 챙겨줘야 할 것들이 있긴 하지만, 현장에서 어른 배우들과 스태프에게 그보다 더 큰 활력소가 되어주기도 한다"고 칭찬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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