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1대100' 응급의학과 전문의 남궁인이 최후의 1인으로 등극했다.
남궁인은 31일 방송된 KBS2 '1대100'에서 100인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며 5천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글쓰는 의사로 알려진 고려대 출신 응급의학과 의사 남궁인은 "글을 개인 SNS에 썼는데 글들이 입소문을 타고 출판도 되고 칼럼까지 쓰게 됐다"고 밝혔다.
남궁인은 의사들의 신춘문예라 불리는 '한미수필문학상'에서 대상을 받은 주인공으로, 특히 응급실 의사의 이야기를 다룬 팩션 에세이 '만약은 없다'를 출간해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남궁인은 응급실에서 겪었던 황당한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남궁인은 "이를 닦다가 칫솔을 드신 분이 오셨다. 내시경으로 칫솔모를 잡아서 꺼냈다"며 "송편을 설탕에 찍어 먹으려다 비슷한 색의 가루인 쥐약에 찍어 먹어서 온 환자도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응급의학과인만큼 죽음과도 마주해야하는 그는 "사람의 죽음을 봐야하고 마주해야할 때 적응이 안된다. 사망 선고하고 몰래 운적이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남궁인은 겨울철 사고와 관련한 의학 팀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겨울철 빙판길에 넘어져서 오시는 분이 많다. 고관절 골절이 심하면 사망까지 갈 수 있다. 넘어져서 부딪혔을때 최대한 움직이지 말고 119 구조대원을 불러서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바른 대처법을 알려줬다.
뿐만 아니라 남궁인은 의학 드라마에 대해 "감정 이입이 잘 안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고증이 잘 된 드라마는 대처가 보인다. 미리 알고 보는 느낌이다"며 "반대로 예상과 달라지면 '현실적이지 않는데...'라며 감정 이입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KBS2 '태양의 후예' 속 다이아몬드 엑스레이 부분을 언급하기도 했다.
7단계까지 성공한 남궁인은 "여한이 없다"고 겸손한 발언을 했다. 그러나 그는 이후에도 계속해서 퀴즈를 풀어나갔고, 최후의 대결을 앞두고는 "얼마전에 기부한 아이들이 돕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착하게 살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특히 "너무 떨린다"던 남궁인은 추리력까지 동원하며 마지막 정답까지 맞추며 최후의 1인으로 등극했다.
남궁인은 "고통 받는 아이들을 생각했다"며 "도움을 받은 아이들이 힘을 주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소감을 전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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