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갖고 있는 마음을 시즌 끝날 때까지 유지하자."
KIA 타이거즈가 우승을 향한 첫 발을 내딛었다. KIA는 1일 일본 오키나와 캠프지인 킨구장에서 첫 훈련을 시작했다.
킨 지역 관계자들의 환영 행사로 KIA의 첫 날이 시작됐다. 김기태 감독은 환영 행사에서 "올해는 유니폼도 바꿨다. 새로운 모습으로 우승을 하고싶은 바람이다. 작년보다 높은 곳을 향해서 가겠다"라고 우승을 향한 염원을 밝히기도.
김 감독은 훈련을 시작하기에 앞서 예년처럼 선수들과의 미팅을 가졌다. 김 감독은 "어린 막내부터 최고참 선수까지 어제 올 때, 지금 갖고 있는 여러분의 마음이 시즌 끝까지 갈 수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그의 요구사항은 간단했다. 팀을 위하자는 것. 김 감독은 "조그마한 것에 불평, 불만을 갖지 말고, 작은 것을 신경쓰지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목표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자"면서 "그라운드에서는 기분좋게, 즐겁게 하면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말자"라고 했다.
모두가 함께 하는 웜업과 팀플레이 훈련 때의 집중을 강조했다. 나머지 개인 훈련은 각자의 컨디션에 맞춰서 할 수 있지만 팀 훈련은 누가 나태하게 할 경우 그것이 팀 분위기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
김 감독은 이어진 웜업 시간에 선수들 옆에서 지켜보며 첫날부터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양현종 김진우 등 선수들과 짧은 대화를 하면서 스킨십도 한 김 감독은 선수들이 뛸 땐 옆에서 같이 뛰며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는 모습도 보였다.
킨 구장의 외야엔 올해도 어김없이 '나는 오늘 팀과 나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할 것인가! 왜?'라는 슬로건이 붙어있다. FA 최형우와 양현종의 잔류, 안치홍 김선빈 등의 가세로 두산의 3연패를 저지할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KIA의 훈련 첫날은 밀도있는 집중력으로 시작됐다.
오키나와=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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