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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살림남들 다함께 장을 본 뒤 본격 명절 음식 만들기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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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는 "평소 도와준다고는 하는데, 내 손으로 해보니깐 앞드로 최대한 많이 도와줘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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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윤은 "너무 힘들었다. 아내 생각보다는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며 "어린 시절에는 용돈 받는 좋은 날이었다. 어머니에게 미안하고 고마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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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의 몰래 카메라가 시작되자, 긴장한 일라이는 고개를 들지 못한 채 라면만 먹었다. 여기에 김정태의 할리우드 액션까지 더해지며 몰래카메라는 클라이막스로 향했다.
그러나 결국 형님들의 총체적 발연기로 몰카는 실패로 돌아갔다. 일라이는 "조금 무서웠다"며 "다시는 이런거 하지 마세요"라며 그제야 미소를 지었다.
이때 살림남들은 '명절에 며느리와 어머니가 듣고 싶은 말', '고부간의 갈등', '명절 후 이혼율 증가'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공감했다.
김정태는 "장모님이 부르는 호칭 이야기 해보자"고 말하자, 문세윤은 "'문쓰~바앙'이라고 하신다"며 직접 따라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정태는 "어머니가 집사람을 한번도 못 봤다"며 "돌아가시기 20분전에 '내가 결혼할까?'하고 물어봤는데 눈을 깜빡이셨다"라며 결혼 허락을 받은 사연을 전했다.
특히 김정태는 '부모님 떠올렸을때 가장 생각 나는 것이 무엇이느냐'는 질문에 결국 눈물을 쏟았다. 김정태는 "부산역에 데리려 갔을 때 옛날에 살던 곳을 지나갔는데 생각이 많이 났다"며 과거 어려웠던 시절 어머니가 쥐어준 전 재산 3만원에 얽힌 사연을 이야기를 하며 폭풍 눈물을 흘렸다.
김정태의 눈물에 봉태규와 문세윤도 눈물을 흘렸고, 김정태는 "갑자기 엄마 얘기하니까 미치겠다"라고 멋쩍은 듯 미소 지었다.
이후 살림남은 설거지를 걸고 OB대 YB 윷놀이 대결을 펼쳤다.
치열한 승부 끝에 OB팀의 승리로 돌아갔고, 설거지는 YB의 몫이었다.
그러나 이때 김승우는 제기차기를 제안했고, YB는 설거지 몰아주기 맨발 제기차기 승부를 벌였다.
"제기차기를 안해 봤다"던 일라이가 의외의 제기차기 실력을 뽐낸 가운데 봉태규와 문세윤이 3번을 차며 재경기에 나섰다.
먼저 봉태규가 나섰지만 0개를 차며 설거지는 봉태규의 차지로 돌아갔다.
봉태규는 깊은 한숨을 쉬며 고무장갑을 착용했고, 홀로 설거지하며 명절 며느리 체험을 종료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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