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총 22만5279대의 수입차가 판매된 가운데, 7910대가 팔린 BMW 520d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2016년 연간 수입차 등록대수에 따르면,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모델은 BMW 520d였으며, 2위는 메르세데스-벤츠 E300으로 6169대가 팔렸다. 3위는 렉서스 ES300h(6112대)가 차지했다.
이들 모델들은 신차 시장 뿐만 아니라 중고차 시장에서도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애플리케이션 '얼마일카'에 등록된 데이터를 살펴보면, BMW 520d 럭셔리 플러스 2016년형의 평균 시세는 4700만~5200만원이다. 신차 가격을 6930만원으로 봤을 때 감가율은 24~32% 정도다. 그러나 오는 2월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되면 감가율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메르세데스-벤츠 E300 아방가르드 2016년형의 시세는 4800만~5300만원 정도다. 신차 가격 7010만원 기준 감가율은 24~31%로 BMW 520d와 비슷하다.
신차 가격이 6470만원 정도인 렉서스 ES300h 슈프림 2016년형의 시세는 4600만~4850만원 가량이다. 감가율이 25~28%로 다른 모델에 비해 잔존가치가 높다.
일반적으로 출고된 지 1년 지난 수입중고차의 평균 감가율은 20~30% 사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얼마일카 관계자는 "수입중고차는 국산차에 비해 감가율이 높지만, 보증수리기간 3년이 지나기 전에 판매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팔 수 있으며, 풀체인지를 앞둔 모델일수록 가격 하락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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