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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실에 도착한 박정우는 준혁이 준비한 회 한 접시, 소주 한 병과 마주한다. 준혁은 "너하고 술 한 잔 하고 싶었다."라며 자신의 잔에 먼저 술을 따르고, 이어 정우의 잔에 술을 따른다. 그리고 "언제 또 할 수 있을 지 모르겠는데… 우리 자주 마셨잖아."라면서 "한 잔 씩만 하자."라고 슬프게 말한다. 삭막한 조사실에서 죄수복을 입은 친구에게 딱 한 잔의 술을 권하는 절친 검사. 차가운 회 한 접시 역시 쓸쓸한 상황을 대변하고 있는 듯하다. 말없이 소주 한 잔 씩을 마시는 두 남자에게서 슬프면서도 역설적으로 너무나 따뜻한 이중적 감성이 동시에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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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쓴 검사 박정우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써 내려가는 처절한 투쟁 일지이자, 희대의 악인 차민호를 상대로 벌이는 복수 이야기이다. 오는 2월 6일 밤 10시, 제 5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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