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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외로운 싸움은 올 시즌이 끝난 뒤 시작됐다. '아시아 챔피언'과 이번 시즌 ACL에서 같은 조에 편성돼 부담을 느낀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 측이 제기한 불씨에 전북이 덜컥 희생양이 됐다. AFC 징계위원회와 ECB는 20일 사이에 마치 짜놓은 각본처럼 ACL 출전권 박탈이라는 느닷없는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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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박한 시간 등 상황은 전북에 썩 유리하지 않다. 하지만 법원에서 피고인에게 변론 시간이 주어지는 것처럼 CAS도 전북의 호소를 제대로 살펴야 할 필요가 있다. 스카우트 A씨가 심판에게 용돈 개념으로 돈을 건넸던 경기에 대한 영상을 돌려보고 실제로 승부조작이 이뤄졌는지 여부를 찾아내야 한다. 페이퍼 상으로만 판단을 하는 것은 공정성이 담보돼야 할 CAS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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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사건 발생 후 발 빠르게 수습을 위해 노력했다. 해당 스카우트를 곧바로 해임했다. 사과문도 게재했다. 책임에 대한 비판이 있었지만 당시 한 두사람이 총대를 메고 물러난다고 해결될 상황은 아니었다. 오히려 당시에는 구단 사정을 잘 아는 프런트가 나서서 상황을 수습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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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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