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해숙이 데뷔 최초 맹인 연기를 한 것에 대해 "걱정이 많았다"고 말했다.
2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충격 실화 영화 '재심'(김태윤 감독, 이디오플랜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아들 현우(강하늘)의 무죄를 확신하고 입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 순임 역의 김해숙은 "사실 걱정을 많이 했다. 신체적으로 제약이 있는 캐릭터는 배우로서 부담이 되기 마련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처음으로 맹인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해 걱정이 많았지만 이 캐릭터는 비단 그런 제약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아들에 대한 사연이 있는 엄마라서 감정 연기도 신경써야 했다. 특별히 눈이 안 보인다는 설정에만 중점을 둬서는 안됐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촬영을 하면서 상대를 정확히 쳐다봐 NG를 두 번 가량 냈다. 너무 죄송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2000년 8월 발생한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피살사건을 소재로한 '재심'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살인 사건의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뒤바뀌고,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와 살인 누명을 쓴 채 10년을 감옥에서 보낸 남자가 다시 한번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정우, 강하늘, 김해숙, 이동휘, 이경영, 한재영 등이 가세했고 '또 하나의 약속' '잔혹한 출근'을 연출한 김태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6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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