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에서 아기 장수 홍길동을 연기하며 단박에 시청자의 마음을 훔친 아역 이로운의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이로운은 '역적'이 2회 방송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에 안착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주인댁의 핍박에 심통이 나 통통하게 오른 볼살에 바람을 넣고 "우쒸"하며 분을 삭일 때, 무심하게 코를 후비적거리던 손가락을 입으로 쏙 넣을 때, 시청자는 속절없이 마음을 뺏겼다.
아버지 아모개를 연기하는 선배 배우 김상중 앞에서도 주눅 드는 법 없이 능청스럽고 맛깔나게 연기하면서 작품에 몰입감을 높인다. 아모개(김상중 분)의 끝없는 부성이 피부로 느껴지는 데는 김상중의 열연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거기에 아역 이로운도 톡톡히 한몫을 해냈다.
이로운(어린 홍길동 역)은 촬영장에서도 무한 매력을 발산 중이다. 아기 장수 홍길동처럼 지치지도 않고 현장을 누비며 눈이 올 때면 촬영 틈틈이 연기 선생님과 눈싸움을 즐긴다고. 눈싸움에 의상이 홀딱 젖어 의상팀이 애를 먹었다는 후문이다.
이렇듯 작은 사고를 왕왕 치기도 하지만 현장에서 귀여움을 독차지한다. 시도 때도 없이 "난감하네~"를 외치고 2회에서 나온 "아버지 오셨다~"를 입에 달고 살며 연출을 맡은 김진만 감독 특유의 "커뜨"를 성대 모사하는 개구쟁이다. 그러다가도 슛이 들어가면 금세 몰입해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려 현장 스태프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다.
'역적' 관계자는 "이로운은 어린 길동과 판박이다. 아무리 궂은 촬영에도 힘든 줄도 모르고 활개를 치고, 대선배와의 연기에도 주눅 드는 법 없이 맹랑하게 연기해낸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하면서 "앞으로 이로운의 활약이 더욱 빛나니 기대 부탁드린다"고 했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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