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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티는 본인의 인기요인에 대해 '희소성'과 '장르의 특성'을 꼽았다. 그는 "처음에는 캐릭터의 희소성 때문에 인정 받은 것 같다. 힙합, 알앤비 보컬이 거의 없었다. 이러한 포지션의 싱어가 없어서 나를 찾아준 것 같다"면서 "하지만 크러쉬, 딘이 나오면서 희소성 면에서는 더이상 중요하지 않게 됐다. 이젠 완성도가 중요한 시대가 왔다.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까 궁금하다. 음악 시장이 분명 재미있어질 것이다. 즐길 거리가 많아질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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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타이틀곡 '노래'는 히트곡 '양화대교'와는 또 다른 매력을 전달한다. '양화대교'가 한국적인 신파 감성을 비켜나가면서도 담담하게 여운을 선사했다면, '노래'는 흔하디 흔한 사랑고백이란 주제를 비밀일기에 빗대어 노래한 러브송이다. '하루 종일 널 생각하다' 만든 노래가 유명한 어떤 곡들처럼 금방 잊히지 않도록, 유명해지지 않았으면 한다는 역설적인 노랫말이 참신하다. 은밀한 속마음이 세상에 공개되면 어떨까란 생각에서 출발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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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끝에 완성된 소리는 오히려 간결함을 추구한다. 힙합, 알앤비 외에도 보사노바 등 다양한 장르에도 도전한 자이언티는 "미니멀한 것을 좋아한다. 간소화 되고 절제된 사운드 내는 것이 쉽지 않다. 아무래도 열 줄짜리 내용을 네 글자로 얘기하는 것, 그 안에 다 담고 끌어 당기려는 시도가 어렵다. 그 결과가 이번 앨범"이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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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한 설정과 화법으로 영리하게 이야기를 이끄는 식이다. 바로 그런 평범한 공감, 그것들을 담아내는 과정에서도 결코 대체불가란 캐릭터는 놓치지 않는다. 이제 듣는 음악과 보는 음악에서 공감하는 음악이 대세가 됐다. 자이언티, 크러쉬, 딘 등 힙합과 알앤비의 경계에서 줄타기하는 트렌드세터, 스토리셀러가 주목받는 시대다.
시대를 잘 만난 이 청년의 새 음악, 어쨌든 즐겁지 아니한가.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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