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최고스타인 오타니 쇼헤이(23·니혼햄 파이터스)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발목 부상때문이다. 일본언론은 3일 '고쿠보 히로키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WBC대표팀에서 오타니가 제외됐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발목 부상으로 피칭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어 타자로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결국 오타니를 대체할 투수를 뽑을 예정이다.
최종 엔트리 제출 마감일은 오는 6일이다. 이날 고쿠보 감독은 세이부 라이온스의 미야자키 캠프를 돌아본 뒤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고쿠보 감독은 "오타니가 없어 전력약화가 예상되지만 팀이 더욱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타니의 발목상태를 두고 일본내에서도 소속팀과 대표팀간의 소통부재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오타니는 지난해 10월 일본시리즈 4차전 베이스러닝을 하다 오른발목을 다쳤다. 이후 11월 대표팀 평가전에서 부상이 악화됐다. 현재로선 올시즌을 차질없이 준비하는 것이 급선무다. 오나티는 시속 160km대 강속구 외에도 장타까지 뽐내는 방망이 솜씨로 일본프로야구를 뒤흔들고 있다. 지난해 니혼햄의 우승을 이끌며 명실상부한 최고선수가 됐다. 2015년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을 상대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여 '언터처블 피처'로 불리기도 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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