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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팬들로부터 '예민미(예민한 아름다움)'라는 애칭을 받게된 것에 대해 "영화 속에서 상당히 예민하게 보인다. 이수연 감독이 많은 체중 감량을 원했지만 너무 힘들었다. 나중에는 체중 감량을 하다 도저히 못 할 것 같아 포기하기도 했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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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목소리 때문에 이수연 감독으로부터 캐스팅 됐다는 김대명. 그의 연기에 대해 이수연 감독은 "요물이다"라고 극찬할 정도로 완벽한 열연을 펼쳤다는 후문. 그는 이러한 기대에 "많은 생각을 하는 캐릭터였다. 하나의 악역이다, 선악이다 구분 짓지 않고 한군데로 모아야 했다. 개인적으로 대선배들과 연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즐거웠다. 신구 선생님과 조진웅 선배와 함께하면서 주고 받는 과정이 너무 행복했다. 하지만 캐릭터를 만드는데 있어서 예민하게 접근하는 부분은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대명 역시 "조진웅 선배가 커다란 울타리를 쳐 줘서 영광이다. 그 안에 오래 머물고 싶다. 뻔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조진웅 선배는 너무 좋아하는 배우였다. 영화에서 만났을 때 기존에 가진 외형적인 무서움이 비등비등해 보일 수 있을지 걱정을 했지만 막상 현장에 가보니 이미 소시민이 돼 있더라. 촬영 내내 너무 많은 힘이 됐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전했다.
이수연 감독은 "'해빙'은 얼음이 풀어진다라는 뜻이다. '해빙'이라는 제목을 쓰게 된 건 얼음이 얼었다가 녹게 되고 잠겼던 것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무언가가 올라오는 이야기로 시작됐다. 죄의식, 비밀들이 위로 떠오르는 이야기를 표현하고자 했고 중의적인 의미로 '해빙'이라는 제목을 선택하게 됐다"며 "국내 영화는 스릴러라고 하면 '추격자'(08, 나홍진 감독) '살인의 추억'(03, 봉준호 감독)처럼 어떤 범인을 끝내 추격해서 잡는데 우리는 무의식에 있던 사건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한 남자의 심리를 따라가는 방법을 택했다. 떡밥을 많이 풀어놨지만 무책임하게 해결하지 않는 영화는 아니다. 마지막엔 일제히 정답을 맞추는, 퍼즐 놀이 같은 영화다"고 자신했다.
이어 "우리 영화의 메타포는 빠르게 변하는 현대사회의 병폐다.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 문제가 생겨도 해결하지 않고 묻어버리는 현실을 영화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수연 감독은 신구를 캐스팅한 것에 대해 "신구 선생님에 대해 다들 코믹하고 친근한 이미지가 있지 않나? 그런 지점이 얼마나 유연한 연기자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사실 '반칙왕'(00, 김지운 감독)에서 대호(송강호)의 아버지로 나왔을 때 발끈하는 장면은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이미지와 전혀 다른 모습이다. 이번 작품이 신구 선생님 연기 인생 최초의 악역이라고 한다. 여러모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한편, '해빙'은 조진웅, 김대명, 신구, 송영창, 이청아 등이 가세했고 '4인용 식탁'의 이수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월 개봉 예정.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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