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측면 수비수 박명수가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뉘른베르크로 임대 이적한다.
인천 구단은 4일 "올해 우선지명으로 입단한 박명수가 독일 뉘른베르크로 임대된다. 인천은 유소년 육성 차원에서 박명수의 더 큰 성장을 바라며 독일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과 뉘른베르크는 임대 후 완전이적(바이아웃) 조건으로 1월 31일 박명수의 독일 진출에 합의했다.
박명수는 인천 U-15 광성중과 U-18 대건고를 거치며 6년 동안 구단의 보살핌을 받으며 성장한 인재다. 201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준우승,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끄는 등 한국 연령대 대표팀에서도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선보이며 인천 구단의 위상을 높이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박명수는 지난해 11월 중순 인천 구단과 당시 소속팀 숭실대 이경수 감독의 양해를 얻어 3주간 독일 분데스리가 1부 리그 소속팀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때 공교롭게도 공식 테스트팀이 아닌 상대팀 뉘른베르크의 코칭스태프가 박명수를 눈여겨 보고 입단 제안을 했다. 당시 치른 연습경기에서 박명수는 전반에 왼쪽 측면 수비수로 테스트를 받으며 득점을 어시스트한 바 있다.
박명수는 "이기형 감독께서 프로팀으로 불러주시고 배번도 정해주고 전지훈련까지 했는데 이렇게 떠나게 되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반드시 더 큰 성장을 통해 보답하고 싶다. 항상 인천 유스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되새기며 인천의 이름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태국 부리람에서 인천 팀원들과 작별인사를 한 뒤 귀국한 박명수는 4일 독일로 떠나 뉘른베르크에서 입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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