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의 큰형님 이윤표(33)가 올 시즌 새로운 도약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인천은 새시즌 대비 담금질을 위해 지난달 14일부터 태국 부리람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약 3주간 기초체력 증진과 팀 전술 습득에 포커스를 맞추고 부상자 한 명 없이 원만하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올 시즌 인천이 한층 젊어진 가운데 그 중심에 서있는 최선참이 있다. '미추홀 파이터' 이윤표가 주인공이다. 지난 2011년부터 인천의 짠물수비 일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윤표는 올 시즌에 큰 기대감을 표했다.
이윤표는 "어느덧 팀 내 최선참이 됐다. 이제 경기만 중요한 게 아니라 최선참으로서 주장인 (김)도혁이를 도와서 어린 선수들, 중간 선수들, 선참들을 동시에 이끌어야만 한다.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고 운을 뗐다.
선수단 구성 변화의 폭도 컸다. 지난 2년 동안 이윤표와 함께 수비진을 이끌었던 박대한(전남), 요니치(세레소오사카), 권완규(포항) 등이 모두 떠났다. 조직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이윤표는 선을 그었다.
그는 "나는 조직력이 저하될 것이라는 평가가 우습다. 최근 몇 년 동안 주축 선수들이 떠나고 새로운 선수들이 왔지만 그런 공백을 잘 메워왔다"면서 "특히 수비는 개인이 아닌 팀이다. 부노자, 채프만, 이학민 등 새로운 선수들의 실력도 좋다. 그런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
이윤표는 지난 2008년 전남에서 프로 데뷔한 뒤 지금까지 통산 185경기에 출전했다. 그중 인천에서 뛴 경기 수만 167경기다. 올 시즌 15경기만 더 나선다면 통산 2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이윤표는 상위스플릿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이야기했다. 그는 "ACL 무대에 꼭 나서보고 싶다. 상위스플릿에 올라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싶다"고 밝혔다.
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담금질에 한창인 인천의 태국 전지훈련은 6일까지 이어진다. 인천 선수단은 7일 귀국해 짧은 휴식을 취한 뒤 다시 10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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