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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심'의 기반인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은 2000년 8월 익산시 약촌오거리에서 택시기사가 12차례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살인 사건이다.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였던 청소년 최모 군이 범인으로 지목돼 1심에서 징역 15년, 2심에서 징역 10년을 받고 형을 받았고 이후 2003년 6월 진범인 김모 씨가 용의 선상에 오르면서 재수사가 시작됐다. 당시 김모 씨의 진술이 최군의 진술보다 범행 정황에 더욱 가까웠지만 검찰은 경찰의 강압적 수사와 증거 조작을 감추기 위해 김모 씨에 대한 수사를 반대했는데, 우여곡절 끝에 2016년 재심을 진행하게 됐고 살인 혐의로 기소된 최군이 무죄를 선고받게 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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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우와 '쎄시봉'(15, 김현석 감독)으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강하늘은 정우와 반대로 파격 변신을 시도해 신선함을 안긴다. 극 중 목격자에서 살인범이 돼 10년을 감옥살이한 청년 현우로 변신한 강하늘은 그간 영화와 드라마에서 보인 서글서글한 훈남 모범생 이미지를 벗고 분노를 품고 사는 살인 전과자로 완벽히 변신했다. tvN '미생', 영화 '동주'(16, 이준익 감독)를 비롯해 많은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받은 강하늘의 변신 또한 대만족. 그의 농밀한 감정선이 '재심'의 진정성을 끌어올렸다. 냉혹한 세계, 지독한 세상에 돌을 던진 정우와 강하늘은 절절한 연기, 뜨거운 브로맨스로 '재심'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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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재심' 스틸 및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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