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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구단은 베테랑 구원 투수 맷 벨라일(37)을 영입하면서 40인 로스터에서 박병호를 제외했다. 박병호가 차지하고 있던 자리를 빼서 벨라일이 들어갈 공간을 만든 것이다. 그러면서 박병호를 '방출 대기'로 공중에 띄워 놓았다. 이 조치에 따라 박병호는 1주일 동안 다른 MLB 구단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 박병호를 원하는 구단은 남은 계약 사항을 그대로 받는 조건으로 박병호를 영입할 수 있다. 박병호를 원하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미네소타 구단의 다음 조치가 있을 것이다. 현재 신분에서 초청 형식으로 스프링캠프에서 주전 경쟁을 할 수 있다. 이 경우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 박병호는 2017시즌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작할 수 있다. 또는 양자가 남은 계약을 해지하고 박병호가 자유의 몸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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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는 2016시즌 빅리그 62경기에서 타율 1할9푼1리, 12홈런-24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출발은 좋았지만 구속 150㎞가 넘는 빠른 공에 적응하지 못해 고전하다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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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구단은 현재 박병호 보다 더 젊은 케니스 바르가스(27)를 지명타자 우선 순위에 올려놓고 있다. 바르가스는 지난해 박병호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후 올라와 47경기에 출전, 타율 2할3푼, 10홈런-20타점을 기록했다. 바르가스의 성적이 박병호 보다 월등히 뛰어나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미네소타 구단은 바르가스에게 먼저 기회를 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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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황에선 박병호를 영입할 팀이 나타나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일 수 있다. 미국 언론들은 박병호와 미네소타의 남은 계약 조건을 봤을 때 다른 구단에서 박병호에게 큰 관심을 보일지 의문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일부에선 콜로라도 로키스 같은 팀들이 박병호 영입에 관심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병호는 KBO리그에서 시련을 딛고 일어나 홈런타자로 최정상을 찍은 스타 플레이어다. 그는 꿈을 위해 빅리그에 도전했고 다시 어려움에 직면했다. 지금 처한 박병호의 앞길은 불안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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