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조에 있는 투수가 불펜에서 하프피칭을 한다?
일반인들에겐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인 것 같은데 한화 이글스 캠프에서 일어나고 있다. 재활조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김민우와 김재영이 5일 고친다구장에서 계속된 스프링캠프에서 불펜에서 하프피칭을 했다.
아무래도 재활조 선수들이라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폼으로 던져야 하기에 김성근 감독의 관심이 높았다. 김 감독은 둘의 피칭을 유심히 보면서 고쳐야할 부분에 대해 계속 조언을 해줬다.
김민우는 이날이 두번째 하프피칭이었다. 김민우는 어깨 부상으로인해 지난해 일찍 시즌을 접었다. 유망주로 관심을 모았지만 어깨 관절 와순 손상을 입은 것. 이날 투구폼에 신경쓰면서 50여개를 뿌렸다. 팔꿈치가 좋지 않아 재활조에 포함된 김재영도 이날이 4번째 하프피칭을 했다.
재활을 하고 있는 투수가 공을 뿌린다는 것은 일반인의 상식으론 맞지 않는 것 같다. 재활이 끝난 뒤 일반 투수조로 옮겨서 그때부터 피칭을 해야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한화 트레이닝 팀은 이렇게 공을 던지는것도 재활의 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재활 과정이 순조롭기 때문에 할 수 있다는 것.
한화 트레이닝 팀의 얘기론 김민우와 김재영은 마무리 캠프에서도 공을 던졌다고 한다. 지금 신중하게 재활 과정을 밟고 있다고. 재활하는 투수들이 하는 ITP(단계별 투구 프로그램)도 이미 끝난 상태다. 즉 불펜에서 하프피칭을 할 정도의 몸상태가 됐다. 하지만 일반 투수조로 가지 않고 재활조에서 하는 것은 부상 전력이 있기 때문에 피칭 과정 중에서 통증이 올 수도 있기에 관리를 하는 차원에서 재활조로 두는 것이라고 했다
이렇게 하프피칭을 한 뒤 통증이 있다면 재활 과정이 스톱되고 통증이 사라진 뒤 다시 과정을 밟게 된다. 통증이 없다면 과정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다. 재활조의 김민우와 김재영이 하프피칭을 하는 것은 그만큼 둘의 재활 과정이 좋다는 방증이다.
오키나와=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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