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조윤희가 지승현에게 분노를 폭발시키며, 강렬한 엔딩을 장식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는 조윤희(나연실 역)가 지승현(홍기표 역)이 자신의 아버지에게 신장을 떼어주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장면이 그려졌다.
연실은 동진(이동건 분)의 허락 없이는 기표를 만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 이후로, 기표를 비롯해 기표의 모친인 경자(정경순 분)에게 전화가 와도 받지 않았다. 또한 병원으로부터 기표가 다쳤으니 보호자가 와야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그 사람 보호자는 제가 아닙니다. 환자분 어머니 전화번호 알려드릴 테니까 그쪽으로 연락해주세요"라고 단호하게 대처했다.
이러한 연실의 행동에 기표는 동진이 연실에게 모든 사실을 말한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앞서 연실의 아버지에게 신장을 떼어주지 않았다는 사실을 동진에게 들킨 상황. 이에 기표는 연실이 일하는 월계수 양복점으로 찾아가 용서해달라며 무릎을 꿇었다. 이어 그는 "양복점 사장이 너한테 무슨 말을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 정말로 네 아버지에게 신장 떼어주고 싶었어"라고 이실직고했다.
연실은 기표가 하는 말이 믿겨지지 않는 듯 "그게 무슨 말이에요? 그러니까… '우리 아빠한테 신장을 주지 않았다' 이 말이에요?"라고 되물었다. 사실 연실은 기표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 그제서야 연실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눈치 챈 기표가 아차 싶은 듯 입을 꾹 다물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연실은 눈가가 붉어진 채, 기표를 향해 "어떻게… 어떻게 그런 거짓말을 할 수가 있냐고!"라고 소리쳤다. 기표의 거짓말에 충격과 경악에 휩싸인 연실의 모습에서 극이 마무리 돼, 기표와의 악연이 이렇게 끝이 나는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조윤희는 10년 동안 철썩 같이 믿고 있던 사실이 거짓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지승현에 대한 배신감과 분노를 폭발시켜,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그의 붉어진 두 눈과 눈물로 가득 찬 눈가, 흔들리는 눈동자는 캐릭터가 느끼는 충격이 얼마나 큰지 잘 보여주며,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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