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밑바닥에서'가 10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오는 3월 9일 학전 블루에서 개막.
러시아 극작가 막심 고리키의 희곡 '밤 주막'(1902)을 각색한 '밑바닥에서'는 하류 인생을 살아가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통해 '삶이란 무엇인가'를 재조명한 작품이다. '밑바닥 인생'들의 각기 다른 사연을 통해 '삶이란 무엇인가'란 주제가 다양하게 변주되다 마지막 순간 하나의 물줄기로 모여 감동의 카타르시스를 터뜨린다. 서정적인 음악과 탄탄한 스토리로 초연 당시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2005년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음악상을 받았다.
밑바닥에서 벗어나 인간다운 삶을 꿈꾸는 청년 페페르 역에 최우혁을 비롯해 '페페르'에게 좀 더 나은 삶을 꿈꾸게 하는 나타샤 역에 배우 김지유가 나선다. 극 중 배경인 선술집의 주인이자 페페르의 누나인 타냐 역에는 베테랑 서지영, 알코올 중독으로 기억을 잃은 배우 역에는 박성환과 이승현이 더블캐스팅됐다. 이외에 안시하 김대종 조순창 등이 함께 한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왕용범이 극본과 연출을 맡고, 이성준 음악감독, 홍유선 안무감독, 서숙진 무대디자이너, 민경수 조명디자이너, 권도경 음향디자이너, 한정임 의상디자이너 등 국내 최고의 스태프가 참여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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