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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최태준이 맡은 최태호는 과거 같은 그룹 멤버였던 서준오(정경호 분)에게 가진 열등감과 풀리지 않은 앙금을 무인도에서 터트리며 번번이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요주의 인물이다. 조난자들 중 가장 극단적이고 이기적인 면모를 지닌 그는 본능과 이성 사이의 아슬아슬한 경계에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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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5회 방송에서 몸싸움 도중 박찬열(이열 역)이 의식을 잃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오열했지만 류원(윤소희 역)을 죽일 때에는 살기 어린 눈빛을 보이며 살해 직후 평온한 표정을 내비치기까지 했다. 이처럼 죄책감조차 느끼지 않는 듯한 모습은 보는 이를 더욱 소름 돋게 만들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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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준의 열연은 정경호와의 폭우 속 몸싸움 장면에서도 빛났다. 박찬열 일은 실수였다고 고백하면서도 "왜 나한테만 그래, 여기서 죽을 순 없잖아"라고 외치며 절규하는 모습으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으로 '미씽나인'에서 보여줄 그의 연기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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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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