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판독 도입 열풍이 거세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한 발을 더 나아갔다. 클럽월드컵에 이어 5월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도 비디오 판독을 도입키로 결정했다. 2017피파20세월드컵조직위원회의 관계자는 7일 "FIFA가 U-20 월드컵에서도 비디오 판독을 시행하기로 최근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FIFA 주관 대회에서 비디오 판독이 운영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U-20 월드컵의 경우 사상 최초다. FIFA는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열린 FIFA 클럽월드컵에서 최초로 비디오 판독을 활용했다. 당시 FIFA는 홈페이지를 통해 '비디오 판독은 긴박한 상황 변화에서 명확한 실수를 바로 잡을 수 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오심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정기능은 있지만 흐름을 끊어 축구의 묘미가 반감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비디오 판독 운영에는 큰 변화가 없다. 비디오 판독을 전담하는 부심(VAR)이 투입돼 주심의 판정을 돕게 된다. 경기의 흐름을 뒤바꿀 수 있는 주심의 잘못된 퇴장이나 페널티킥 판정을 바로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다만 최종 결정 권한은 주심에게 있다. 주심은 자신이 내린 판정에 대해 그라운드 옆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다시 반칙 장면을 되돌려 볼 수도 있다.
FIFA는 U-20월드컵에서도 비디오 판독을 운영하는 만큼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도 도입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U-20 월드컵은 FIFA 주관 대회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지구촌 축구 샛별들의 등용문이다.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수원, 전주, 인천, 대전, 천안, 제주에서 총 24개국이 참가해 꿈의 향연을 펼친다.
조직위 관계자는 "경기 결과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장면들에서 보다 정확한 판독을 가능하게 해 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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