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은 사용량이 증가하고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사용량은 즐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2억5700만대)보다 49.8% 증가한 3억8500만대를 기록했다. 반면 TFT 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전년(12억9100만대)보다 4.2% 줄어든 12억3700만대였다.
OLED 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7엣지처럼 스마트폰 화면의 양쪽 끝을 둥근 형태로 처리하는 등 좀 더 유연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소재다.
그동안 삼성전자만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 소재를 써왔지만 지난해 중국의 신흥 스마트폰 제조사인 오포·비보 등이 이를 채택, 사용량이 증가했다는 게 IHS마킷의 분석이다.
IHS마킷은 AMOLED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출하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8년 4억7400만대를 시작으로 매년 10~20%가량 성장해 2020년에는 7억42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반면 LCD 패널을 탑재한 스마트폰 출하량은 정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IHS마킷은 LCD 탑재 스마트폰 출하량이 2018년 12억6900만대로 소폭 증가했다가 2018년에는 12억7600만대, 2019년 12억7300만대, 2020년 12억7000만대 등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IHS마킷 측은 "LCD가 채용되는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때문에 LCD 스마트폰 출하량이 어느 정도 유지되겠지만 AMOLED 스마트폰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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