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2007년 방송된 KBS2 드라마 '최강! 울엄마'를 통해 데뷔한 강하늘. 그의 시작은 안방극장이었다. KBS1 '산 너머 남촌에는', 2011년 MBC '심야병원', 2012년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 2013년 tvN '몬스타', MBC '투윅스', SBS '상속자들'을 거치며 입지를 다졌고 2014년 SBS '엔젤 아이즈', tvN '미생'으로 폭발적인 존재감을 드러냈고 2015년 SBS '펀치', SBS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Advertisement
'재심'이 모티브한 약촌오거리 살인 사건은 2000년 8월에 익산시 약촌오거리에서 택시기사가 흉기에 여러 차례 찔려 사망한 살인 사건으로, 처음에는 청소년 최모 군이 범인으로 지목돼 1심에서 징역 15년, 2심에서 징역 10년을 받고 형을 받았지만 이후 2003년 6월 진범인 김모 씨가 용의 선상에 오르면서 사건이 다시금 수면 위로 올라왔다. 재수사 당시 김모 씨의 진술이 최군의 진술보다 더 범행 정황에 가까웠지만 검찰은 김모 씨에 대한 수사를 반대했고 우여곡절 끝에 2016년 재심을 진행, 살인 혐의로 기소된 최군이 무죄를 선고받게 된 충격적인 사건이다. 2013년 2015년에 걸쳐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영 이후 온라인 포털 사이트를 뜨겁게 달구며 실시간 검색 순위 1위를 기록한 약촌오거리 살인 사건. 뜨거운 두 배우 정우와 강하늘을 통해 절절하게 스크린으로 옮겨졌다.
Advertisement
'재심' 촬영을 하던 중 실제 사건의 주인공이었던 최군을 만나게 된 강하늘.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실제 최군을 만난 날이 현우가 상상 속에서 택시기사를 살해하는 상상 신을 찍는 장면이었는데 의도치 않게 그 현장을 찾아오셨다. 물론 그분이 진범이 아닌 건 알지만 촬영이 끝날 때까지 못 다가가겠더라. 그분도 현장을 못 보더라. 나도 최대한의 예의로 열심히 찍고 제대로 된 모습으로 만나 이야기를 했다. 최군의 첫인상은 풍채가 크고 순박한 남자였다. 처음 만날 당시 아내와 아이가 함께 왔었는데 방송에서 접한 것과 달리 굉장히 해맑고 순수한 사람이었다"며 "실제 주인공을 만나서도 가능한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이 사건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는 것도 최군에게 실례가 될 것 같았다. 역할을 연기하는 나는 실제 그분의 아픔을 전부 이해할 수 없다. 또다시 상처를 들춰내는 것 같아 일부러 사건에 대한 이야기는 피했다. 최군이 잘 만들어 달라고 했지만 대답을 회피하기도 했다. 함부로 말하고 싶지 않았다. 사실 내가 연기를 잘하겠다 말하는 것 자체도 맞는 말인가 싶기도 했다. 나는 그분의 10년을 살아보지도 않았고 괜히 시답지 않게 대답할 것 같아 회피했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Advertisement
마지막으로 강하늘은 "영화를 촬영하면서 방송 당시 분노가 많이 삭여졌다. 내가 그분이 된 것은 아니지만 내가 만들어 가면서 어느 정도 심심한 위로는 할 수 있지 않겠냐는 희망을 느꼈다. 적어도 사람들에게 이 사건에 대한 진실을 알릴 기회를 얻는 것 자체가 한편으로 뿌듯하기도 했다. 영화가 최군의 10년을 모두 보상할 수 없지만, 사실 보상도 굉장히 건방진 말이지만, 10년간 힘들었던 세월을 영화로 만들어 평생 간직할 수 있는 작품이 됐고 이렇게나마 사람들에게 알리는 게 좋은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 만족감이라기보다는 최군에게 좋은 뜻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오퍼스픽쳐스
연예 많이본뉴스
-
'충주맨' 김선태, 퇴사 둘러싼 '추잡한 루머' 정면돌파..."동료 공격 제발 멈춰" -
박수홍 16개월 딸, 광고 17개 찍더니 가족 중 '최고' 부자..."큰 손 아기" ('행복해다홍') -
박나래 전 매니저 "주사이모, 왜 지금 날 저격"…실명 공개에 '당혹' -
'돌연 퇴사' 충주맨 김선태, 왕따설에 결국 입 열었다…"동료 공격 가슴 아파"[전문] -
김대호, 9개월 만 4억 벌었다더니..."일도 하기 싫어. 30억 벌면 은퇴" -
박수홍♥김다예 딸, 16개월인데 벌써 광고 17개…엄마 닮은 '붕어빵 미모' -
'자궁경부암' 초아, 쌍둥이 임신 33주에 "출혈로 입원...손 벌벌, 눈물 줄줄" -
황신혜, 엄마와의 이별 떠올리며 눈물...母 건강에 예민했던 이유 ('같이 삽시다')
스포츠 많이본뉴스
- 1."한국 오니까 더 실감난다" 세계 최강 '금메달''한국 고딩 스노보더 최가온 금의환향..."할머니가 해준 육전 제일 먹고파"
- 2.'불법인줄 몰랐다'면 가중처벌? '일벌백계' 천명한 롯데…도박 4인방 향한 철퇴 "이중징계? 피하지 않겠다" [SC시선]
- 3.[공식발표]"최민정 등 韓선수 3명→中선수 소개" 논란 일파만파→캐나다 공영방송, 정정보도문 올렸다...대한체육회X캐나다문화원 기민한 대응[밀라노 속보]
- 4.또 엉덩이로 마무리! "역사상 가장 오만한 세리머니" 피에트로 시겔, 500m 예선에서 또 선보였다[밀라노 현장]
- 5.상상만 했던 독주 발생...아무 방해 없이 '쾌속 질주' 단지누, 남자 500m 예선 가뿐히 통과[밀라노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