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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월드컵에 이어 다시 한번 대한민국에서 세계적인 축구 잔치가 열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가 5월 20일 개막된다. 대회 개막까지는 이제 100일밖에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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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를 넘어 대한민국이 단독개최하는 가장 큰 FIFA 주관 대회다. 한국 축구가 '세계적'이라는 거대한 흐름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대회는 5월 20일 전주에서 막이 오른다. 결승전은 6월 11일 수원에서 개최된다. 전주와 수원 외에 인천, 대전, 천안, 제주에서도 '꿈의 향연'이 펼쳐진다. 개최국 한국을 비롯해 24개국이 참가해 최고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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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감독은 리우올림픽에서 8강 진출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팬들의 눈높이는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34년 만의 4강 신화 재연이다. 신 감독은 조심스럽지만 "최소한 8강은 가야 한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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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에는 수원, 천안, 제주에서 4개국 대회를 열어 U-20 월드컵 테스트이벤트도 개최한다. 신태용호의 경기력 향상과 대회 운영 점검 차원에서 기획됐다. 신 감독은 현재의 전력을 70%라고 평가했다. 4월에는 90%, 5월에는 10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전폭적인 지원도 필요하다. 국내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의 경우 축구협회 규정상 한 달전 선수 소집이 가능하다. 하지만 신 감독은 열흘 정도 앞당겨 달라고 요청했다. 프로축구연맹, 대학연맹 등과 논의를 거쳐야 하지만 더 큰 물고기를 잡기 위해선 각 구단과 대학의 대승적인 양보와 희생이 필요하다.
현 대표팀에는 화제의 인물도 있다. 바르셀로나 삼총사인 이승우(19) 백승호(20) 장결희(19)다. 신 감독은 포르투갈에서 이들을 처음 만났다. 장결희에 대한 평가는 유보했지만 백승호와 이승우에게는 합격점을 줬다. 그는 "승우는 밝고 동료들과도 잘 어울리더라. 지기 싫어하는 성격도 마음에 들었다. 듣던 것보다 더 좋은 선수다. 이번 전훈을 통해 내 머릿 속에 확실히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또 백승호에 대해서는 "부족한 것만 채우면 더 좋아질 선수다. 부임 전 갑자기 키가 컸다고 해서 신체 밸런스가 무너진 줄 알았는데 오히려 경기 체력이 부족하더라. 그래서 일부러 많이 뛰게 했다"고 덧붙였다.
최종엔트리는 21명이다. 신 감독은 4월 꿈의 무대를 누빌 21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다. 100일 앞으로 다가온 U-20 월드컵, 신태용호가 중심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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