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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위해서다. 휴식 기간을 조금 줄이고, 빨리 훈련을 시작했지만 부담감보다 책임감이 더 크다. 특히 롯데 자이언츠 강민호가 대표팀에서 이탈하면서 양의지가 주전 포수를 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준비를 게을리할 수 없는 이유다. 양의지는 "주위의 우려와 달리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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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에서 훈련 스케줄과 몸 상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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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스태프가 비시즌 철저히 준비했다는 평가를 하더라. 원래 살이 잘 찌는 체질인데 이번에는 다르다고 하더라. 국가대표 주전 포수로서의 책임감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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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를 앞둔 각오는?
-팀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아무래도 허리 무릎이 안 좋아서 걱정하는 팬들이 많은데, 올해도 작년과 같은 활약을 기대해도 될까.
잔부상은 포수로서 감내하고 안고 가야 한다. 큰 부상이 아니라면 당연히 게임을 뛰어야 한다. 올해는 더 관리를 잘해서 많이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열심히 준비하겠다.
-평소 어떻게 공부를 하나. 상대의 약점이라든지 볼배합이라든지.
경기 전 전력분석에 집중한다. 게임이 끝난 뒤에는 항상 복기하고 잔다. 아울러 그간의 경험에서 축적된 나만의 노하우 적용 등 미세한 부분의 중요성도 잊지 않는다. 그날 상대의 컨디션 파악도 필수다.
-판타스틱4 뒤에 양의지가 있었다. 반면 불펜 쪽에서는 재미를 못 봤다. 올해 두산 불펜 어떻게 이끌 생각인가.
아직은 어린 선수들이다. 보다 좋은 선수가 되려면 좋은 상황과 반대 상황을 모두 경험해야 한다. 그래야 성장할 수 있다. 지금 후배들이 한 시즌만 하고 그만둘 게 아니지 않는가. '맞아봐야 성장할 수 있다'는 마인드가 미래를 위한 자양분이다. 후배들에게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맞아도 되니 네 볼을 던지라'고 주문할 것이다.
-2017년 목표를 말해달라. 평소 공격적인 스탯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는 만큼 홈런, 타점에 대한 명확한 목표 수치가 있을 것 같다.
지난해 크게 느낀 것이 있다. 꾸준히 또 열심히 시즌을 치르다 보면 기록은 어느 정도 만들어진다는 사실이다. 올해도 꾸준한 모습을 보일 것이고 팬들의 기대치에 부응하려 노력하겠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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