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해체 수순을 밟는 것으로 알려진 걸그룹 스피카가 팬들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8일 오후 스피카의 멤버 김보형, 양지원, 김보아, 박시현, 박나래는 각자의 SNS에 팬들을 향한 마음이 담긴 손편지를 게재했다. 편지를 통해 멤버들은 "5주년을 앞두고 아무런 언지 없이 기사를 보고 당황하셨을 여러분들께 죄송하다. 당분간 개별활동에 집중하며 소속사와 계약 해지 논의를 나누던 중 갑작스러운 소식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팬분들 생각에 마음이 많이 안 좋았지만, 모든 정리를 하고 이제야 말씀드리게 됐다"면서 "지금 상황으로는 다섯 명이 스피카로 함께 하는 날이 정확히 언제가 될지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지금은 절대 끝이 아니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추후 스피카 활동 가능성을 열어두겠단 계획이다.
끝으로 "각자의 자리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들과 만날 우리 멤버들을 응원해주세요. 5년 동안 너무나 행복하고 행복했다. 감사한 시간들이었다"며 "스피카가 어떤 형태로 존재하던, 한결같이 항상 머큐리와 함께. 사랑해요 머큐리, 둘셋! 지금까지 스피카였습니다"라고 해체를 맞은 심경을 전했다.
소속사 CJ E&M 측에 따르면 스피카는 멤버들의 합의 하에 최근 해체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멤버들과 소소속사가 오랜 기간 논의한 끝에 내린 결론으로, 각자의 활동 방향과 거취는 계속 논의 중이다. 앞서 스피카 측은 "현재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CJ E&M 음악사업부 및 B2M엔터테인먼트 양측에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스피카는 2012년 2월 데뷔한 여성 5인조 그룹으로 김보형, 김보아, 박시현, 박나래, 양지원이 속해 있다. 당시 이효리의 소속사 B2M엔터테인먼트에서 탄생해 '이효리 동생 그룹'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꾸준히 신곡을 내고 활발히 활동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진 못했던 스피카는 결국 서로의 앞날을 위해 헤어지기로 결심했다. 스피카가 팀을 해체하는 건 2012년 이후 약 5년 만이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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