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학창시절 느낀 아픔과 기쁨으로 시나리오를 쓴다"고 말했다.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셀레나 홀에서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 앙코르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아저씨가 어떻게 여고생의 감성을 잘 아느냐?'란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웃었다.
그는 "단순히 젊은이들은 본인이 어른이 됐을 때 모습을 알 수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어느날 갑자기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로부터 어른으로 차차 변화한다. 어른이 되어서도 어린시절 느꼈던 슬픔이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물론 나이를 들면서 빛이 조금씩 퇴화되긴 하지만 어린시절 마음이 남아있을 것이다"고 답했다.
이어 "나 역시 청소년 때 느꼈던 아픔이나 기쁨이 있다. 그때 느낀 것을 기억하면서 시나리오를 쓴다. 옛날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시나리오를 쓰는 것에 대해 지금의 젊은 관객이 공감해 주는 것에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너의 이름은.'은 꿈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가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카미키 류노스케, 카미시라이시 모네, 나리타 료, 유우키 아오이 등이 더빙에 참여하고 '언어의 정원' '별을 쫓는 아이:아가르타의 전설'을 연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연출했다. 지난 1월 4일 개봉해 9일까지 358만8578명을 끌어모아 국내 개봉한 실사 포함 역대 일본영화 1위,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7위에 등극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너의 이름은.'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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