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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그에게 맡기고 싶은 1번-중견수로 나온 버나디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홍팀 선발 김윤동을 상대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두번째 타석에서 KIA 유니폼을 입고 첫 홈런을 날렸다. 3회말 2사 2루서 박진태를 만난 버나디나는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했다. 이날 날씨가 추워 선수들의 부상을 우려해 일부러 스피드건을 사용하지 않아 정확한 구속은 알 수 없지만 투수들의 공에 타이밍을 맞췄다는 것이 좋은 컨디션이라고 볼 수 있을 듯. 5회말엔 박경태로부터 루킹 삼진을 당했다. 이날 성적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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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은 "첫 경기서 홈런을 쳐서 자신감을 갖는데 도움이 됐을 것 같다"라며 버나디나의 첫 홈런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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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식 타격코치는 그를 예전 한화에서 뛰었던 데이비스와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평가했다. 데이비스는 한국에서 뛴 7시즌 동안 통산 타율 3할1푼3리, 167홈런, 591타점, 108도루를 기록했다. 1999년엔 30-30클럽을 달성했었고, 2000년에도 22홈런-21도루로 2년 연속 20-20클럽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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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디나도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그렇게 된다면 KIA로선 더 바랄게 없을 듯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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