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 가드 박하나(27)의 농구에 물이 제대로 올랐다. 박하나는 최근 7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전문가들은 "박하나가 이번 시즌을 통해 농구에 대하는 자세와 눈이 달라졌다"고 평가한다.
프로 9시즌째인 그는 요즘 매우 효율적인 농구를 하고 있다. 슈팅의 정확도가 올라갔다. 불필요한 움직임과 무모한 슈팅은 줄었다. 박하나는 상대 김단비(인천 신한은행)와의 공수 매치업에서도 대등했다. 박하나의 1쿼터 맹활약으로 잡은 리드가 결국 삼섬생명의 승리로 이어졌다. 그는 2014년 KEB하나은행에서 삼성생명으로 FA 이적했다. 삼성생명으로 옮긴 후 기량이 급성장했다.
삼성생명은 1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신한은행과의 2016~2017시즌 삼성생명 여자농구대회 원정경기에서 73대56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삼성생명(16승13패)은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4연패를 당한 신한은행은 11승18패로 KEB하나은행과 공동 4위가 됐다.
삼성생명은 박하나(12득점) 배혜윤(20득점) 토마스(18득점) 김한별(13득점)이 1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1쿼터에 리드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박하나 배혜윤(이상 6득점) 최희진(5득점) 토마스(4득점)의 고른 득점으로 신한은행과의 격차를 벌렸다. 신한은행은 1쿼터 김단비의 슈팅 난조가 이어지면서 삼성생명에게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교체로 들어간 박하나는 빠른 움직임으로 밀집 수비를 파고들었고, 또 정확한 슈팅으로 6점을 몰아넣었다. 반면 김단비는 너무 조급하게 슈팅 타이밍을 가져갔다.
삼성생명은 1쿼터 벌린 점수차를 전반전 끝까지 이어갔다. 7점 리드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2쿼터 슈팅감을 찾았지만 삼성생명 김한별에게 2쿼터에만 11점을 얻어맞으며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후반전,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리드를 지켰다. 3쿼터, 점수차를 15점까지 벌렸다. 신한은행은 추격하는 힘이 약했다.
두 팀은 이날 외국인 선수 1명으로 맞대결했다. 신한은행은 팀을 떠나기를 원한 알렉시즈를 최근 퇴출했다. 삼성생명 하워드는 최근 옆구리 부상을 당했다.
인천=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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