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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숙용 장씨(이하늬 분)는 요물장수 홍길동의 소문을 듣고 그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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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홍길동은 "천하절색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다"고 말했고, 장녹수는 "그래서 내가 대단한 거다. 예쁜 얼굴로 사내를 꼬시는 건 쉽지 않니. 내게 임금을 안겨주겠니?"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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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홍길동은 "임금 얼굴도 모르는데 마음은 어찌 하나. 지금은 헤어지지만, 다음에 다시 만나면 그때 우린 인연이다"는 말을 남기고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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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홍길동은 1년 만에 아모개의 집으로 향했다. 반가운 홍길동과 달리 아모개는 절을 올리려는 홍길동에게 "밥부터 먹으라"면서 자리를 피했다.
그러나 이를 알고 있던 아모개는 "네들 잔머리 굴리는 소리 못들을 줄 알았드냐?"라며 허태학의 귀를 잘라내고 그의 수하들을 모두 처리했다.
무기력하게 이를 바라보던 홍길동은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그는 홍길동에게 "힘을 줘라. 바위를 뽑아봐라"라고 요구했지만, 홍길동은 "어느 순간 부터 아무리 애를 써도 힘이 안난다. 힘 없어진지 오래됐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의 모습에 아모개 역시 눈물을 흘렸고, 그는 소부리(박준규)에게 "쉴까 싶어"라며 떠날 결심을 했다.
이를 알게 된 홍길동은 아모개를 찾아갔고, 그는 "니가 봐둔 땅이 정말 좋으냐. 농사 지으면서 사는 것도 좋겠지"라며 방을 나섰다.
홍길동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고, 홍길현(심희섭 분) 역시 "나도 허태학이 아버지 목숨 노리는 거 싫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후 홍길동은 "우리 아버지 새 사람 되기로 했으니 내가 다녀올때까지 꼭 지켜주십시오"라고 기도를 한 뒤 길을 떠났다.
얼마 뒤 아모개는 충원군(김정태 분)을 만났고, 그는 "도망친 여인을 찾고 있다. 혹 옆에 다른 사내가 있다면 죽여도 좋아"라며 그에게 일을 맡겼다.
이를 모르는 홍길동은 미소를 지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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