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017 KCC 프로농구가 종반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팀당 14∼16경기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10개팀이 치열한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아직 확실한 것은 없다. 삼성, KGC, 오리온이 우승을 놓고 다투고 있고, 공동 4위 모비스와 동부는 6강플레이오프에서 홈어드벤티지를 잡기 위해 4위에 대한 애착을 보인다.
6강엔 6위 전자랜드와 7위 LG, 8위 SK가 희망을 품고 있다. 9위 KCC와 10위 kt는 사실상 6강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탈꼴찌의 자존심 경쟁이 남아있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1위 삼파전과 6위 쟁탈전이다.
경기마다 1위의 향방이 궁금해지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KGC가 1위를 달리다가 삼성에 역전을 허용했고, 오리온은 계속 추격전을 벌인다. 삼성과 KGC, 오리온은 각각 1게임 차이로 서있다.
전력상으론 3팀이 차이가 없을 정도로 막상막하다. 그날 선수들의 컨디션과 경기집중력과 작전에따라 향방이 바뀌고 있다.
6위 싸움은 생기지 않을 것 같았다. 전자랜드와 모비스, 동부의 중위권이 탄탄했기 때문. 하지만 최근 전자랜드가 하향세를 그리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전자랜드는 최근 3연패에 빠지는 등 최근 7경기서 1승6패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선수 제임스 켈리를 아이반 아스카로 교체한 것이 좋은 효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아스카가 오며 수비가 좋아지긴 했지만 공격에서는 확실한 득점원이 돼주지 못하고 있다.
LG가 김시래의 복귀와 조성민 영입으로 탄력을 받는듯하다 김종규의 부상으로 주춤하긴 하지만 전자랜드의 하향세로인해 반게임차로 줄어 희망을 갖게 됐다. SK는 전자랜드와 2.5게임차이가 난다. 최부경의 복귀 이후 분위기가 좋아져 최근 5경기서 4승1패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자랜드의 유도훈 감독이 팀을 재정비해 6위를 지킬지, 아니면 LG와 SK의 막판 돌풍이 기적으로 이어질지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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