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콩' 장혜진(30·LH)이 아이돌 데뷔를 할 뻔(?) 했다. 장혜진은 1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2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기 아이돌그룹 '헬로비너스'가 축하공연을 했다. 공연이 끝난 뒤 사회자는 헬로비너스에게 "멤버로서 장혜진은 어떻냐"고 묻자 헬로비너스는 고개를 끄덕이며 만장일치로 찬성의사를 밝혔다. 합류 의향을 묻는 질문에 장혜진이 웃기만 할 뿐 대답을 하지 않자 사회자는 "선수 은퇴 후 헬로비너스에 합류를 할 예정"이라고 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연예인을 보는 것 같은데요?" '사격의 신' 진종오(38·kt)가 멋쩍은 듯 웃었다. 실로 오랜만에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동고동락했던 선수들을 만났기 때문. 시상식에 참석한 다른 종목 선수들과 달리 진종오는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한다. 진종오가 "이렇게 특별한 시상식이 아니면 얼굴을 보기 어렵다"며 투정(?)을 부리자 옆에 있던 문형철 양궁대표팀 총감독은 "우리도 9월이면 진천선수촌에 들어간다. 조금만 기다리라"며 위로(?)했다.
○…때 아닌 소동(?)도 벌어졌다. 리우 양궁 대표팀 김우진(25·청주시청)이 "사람을 부렸으면 돈을 내야지!"라고 목소리를 높이자 최미선(21·광주여대)이 "와 쪼잔하게…"라며 응수했다. 사연은 이렇다. 최미선이 주말에 지방에 내려간다는 김우진에게 물건 전달 심부름을 부탁했다. 소동은 김우진이 느닷없이 택배비를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이를 지켜보던 문형철 감독이 "우진이는 참 변함이 없어"라고 하자 김우진은 "사람이 일관되게 행동해야죠"라며 버텼다. 하지만 이내 주위의 비판적 시선을 감지한 김우진은 웃으며 "에이 설마 진짜 받으려 했겠나. 꼬마 아이 코 묻은 돈은 받을 수 없다"고 슬쩍 피해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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