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오프로더의 대명사인 코란도가 5세대 모델로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인은 할 수 있다(Korean can do)'라는 의미로 한국의 대표 브랜드 역할을 했던 코란도는 국내 최장수 모델로 국내 기네스북에도 오른 주인공이다. 동시에 63년의 자동차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쌍용자동차와 떼려야 뗄 수 없을 정도로 쌍용차를 SUV 전문 기업으로 발전시킨 대표 차종이기도 하다.
코란도가 세상에 처음 모습을 보인 것은 지난 1974년. 그해 4월 설립된 신진지프자동차공업이 AMC(American Motors Corporation)와 기술계약 체결을 통해 10월 '1세대 코란도'인 신진지프 모델을 선보였다. 신진자동차는 1981년에 거화로 상호를 변경하게 되는데 1983년 3월 자체 생산하던 지프에 '코란도'(2세대)라는 새 이름을 붙이게 된다. 1984년 동아자동차는 거화를 인수하고 이듬해 8월 부산공장을 지금의 평택공장으로 이전해 코란도를 생산하고 일본 등으로 수출하게 된다. 1986년 11월에 쌍용그룹이 동아자동차 경영권을 인수하고 1988년 3월 쌍용자동차로 상호를 변경하면서부터 이후 쌍용차는 스테이션 웨건형인 코란도훼미리 출시 등 새로운 코란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1996년 7월 출시한 신형 코란도(3세대)는 벤츠엔진에 독창적인 스타일로 새롭게 변신하며 대학생들이 가장 갖고 싶은 차로 각광을 받게 된다. 꾸준하게 인기를 누리며 36만 여대가 판매된 코란도는 2005년 9월 단종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며 잠시 휴식기에 들어간다.
코란도는 2011년 '코란도C'(4세대)라는 이름으로 다시금 부활하게 된다.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으며 매년 판매량을 확대해온 코란도C는 기존 SUV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또 지난 1월 내외관 디자인을 혁신하고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한 '뉴 스타일 코란도C'(5세대)를 선보였다. '뉴 스타일 코란도C'는 견고하고 강인한 정통 SUV의 이미지를 트렌드한 스타일로 새롭게 구현함으로써 '코란도 시리즈'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와 완성도를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란도가 쌍용차 임직원에게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회사가 가장 어려웠을 때 4세대 코란도를 출시하며 쌍용자동차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기 때문이다. 그런만큼 코란도의 완성형이라 할 수 있는 '뉴 스타일 코란도C'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하다. 쌍용차 관계자는 "'뉴 스타일 코란도C'는 전방 세이프티 카메라가 경쟁 모델 중 최초로 장착됐으며, 확대 적용된 전후방 감지센서와 후방 카메라의 조합으로 주차 시나 저속주행 시 사각지대를 해소해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켰다"며 "말 그대로 진정한 패밀리 SUV"라고 자부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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